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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진형 기자
- 입력 2024.07.11 16:17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일본 주식시장이 뜨겁다.
11일 닛케이225(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94% 오른 4만2224에 거래를 마쳤다. 닛케이지수는 지난 4일 4만913을 기록하며 최고치를 갈아 치운 뒤 9일부터 3거래일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일본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이어가는 이유는 미국 중시 영향을 받을 것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통화완화 발언에 주요 지수가 모두 1% 넘게 올랐다. 특히 엔비디아가 2.69% 오르는 등 기술주가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일본 역시 반도체 종목에 매수세가 몰렸다. 도쿄증시의 대표적 반도체 종목인 도쿄일렉트론 주가는 이날 0.8% 상승했다. 다른 반도체 소부장 기업인 디스코는 3%, 레조낙은 2%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우호적인 시장 전망과 함께 엔저 효과로 환차익도 거둘 수 있다는 투자심리가 작용한 것이다. 실제 개인투자자는 물론 기관투자자까지 자산 재분배에 나서고 있다.
블랙록투자연구소는 보고서를 통해 "일본 주식은 완만한 인플레이션 완화, 주주 친화적인 일본 기업의 개혁, 일본은행의 신중한 통화정책 등으로 가장 확신하는 투자처"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