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다혜 기자
  • 입력 2024.07.17 17:38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사진=픽사베이)

[뉴스웍스=김다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총격 사고 이후 반등에 성공한 비트코인이 대규모 매도 압력을 해소하며 6만5000달러를 돌파했다. 

17일 국내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8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전날보다 1.89% 상승한 9090만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각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서는 24시간 전보다 3.59% 오른 6만5172달러를 기록했다.

시총 2위 이더리움도 같은 시각 2.97% 상승한 3488.87달러에 거래됐다.

친 가상자산 정책을 펼처온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연일 상승세를 기록하던 비트코인이 미국 정부와 독일 정부, 마운트곡스의 매도압력을 해소하며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가 연일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어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가상자산 애널리스트 HODL15캐피털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비트코인 현물 ETF에 4억2900만달러(약 5925억원)가 순유입되며 8거래일 연속 순유입을 나타냈다. 4억달러 이상의 순유입이 발생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처음이다.

한편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트럼프 전 대통령은 블룸버그 비즈니스위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가상자산은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며 "미국이 가상자산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중국이 리드할 것이므로 가상자산 산업을 포용하는 쪽으로 방향을 선회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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