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08.01 16:42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강보합 마감에 성공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0.25% 오른 2777.68 포인트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일제히 상승했다. 국내 주식시장도 외국인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강세 흐름을 유지했다.
외국인투자자는 4406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2999억원, 1745억원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상승세를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장 기대감에 5.3% 상승했다. 포스코퓨처엠도 4.7%, 삼성SDI는 4.5% 올랐다. 포스코홀딩스와 LG에너지솔루션도 각각 3.1%, 2.9% 오르며 하루 만에 반등했다.
구리 가격 반등으로 전선주도 강세를 보였다. HD현대일렉트릭는 3.39%, LS는 3,63%, 대원전선은 8.33% 상승했다.
PI첨단소재는 2분기 호실적 및 3분기 성수기 효과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에 4.6% 올랐다. 넥센타이어는 하반기 수익성 개선 지속 전망으로 3.8% 상승했다.
반면 한미반도체 2.9%, 삼성생명 2.8%, 삼성물산 2.5%, 하락했다. 대장주 삼성전자도 0.9%, SK하이닉스는 0.6% 내렸다.

코스닥도 오랜만에 웃었다. 코스닥 지수는 1.29% 상승한 813.53 포인트로 마감했다.
넥슨게임즈는 신작 '퍼스트 디센던트' 흥행 및 실적 성장 기대감에 힘입어 21% 상승했다. 파마리서치는 10.3% 올랐다.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는 한국항공우주산업과 '방산 부품생산 계약'을 체결해 미국 보잉 디펜스사에 공급한다는 소식으로 4.5% 상승했다. 바이오니아는 자회사인 에이스바이옴이 중국 최대 소셜커머스에 '비예날몰'을 런칭했다는 소식으로 7.5% 상승했다.
반면 셀트리온제약은 8.3% 내렸고 테크윙도 5.6% 하락했다. HPSP 2.4%, 원익IPS 1.4%, 에스티팜 0.9% 내렸다.
상승 종목 수는 상한가 종목 4개를 포함해 1186개를 기록했고, 하락 종목 수는 387개로 집계됐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3.70원 내린 1366.10원으로 집계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