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4.09.09 15:10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가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NASDAQ)와 '나스닥×TIGER ETF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이날 세미나는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최한 글로벌 투자자 대상 세미나다. 

이 자리에는 김남기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대표와 헤드 에밀리 스펄링 나스닥 뉴욕 본사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수석부사장, 헤드 션 와서먼 인덱스&어드바이저 솔루션 부문 총괄 부사장 등 양사의 ETF 비즈니스를 대표하는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날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는 인공지능(AI) 반도체 투자를 위한 '미국 AI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ASOX)'를 전 세계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협력해 산출한 지수다.

ASOX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지난 1993년 대표적인 글로벌 반도체 지수인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PHLX 반도체 지수·SOX)'를 선보인 지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발표하는 투자 지수다.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나스닥 증권거래소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 에밀리 스펄링 수석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9일 포시즌스호텔 서울에서 열린 나스닥×TIGER ETF 세미나에서 나스닥 증권거래소 인덱스 사업부문 글로벌 총괄 헤드 에밀리 스펄링 수석부사장이 환영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에밀리 스펄링 부사장은 "30년 만에 새로운 반도체 투자 지수를 산출해 기대가 크고, 이를 한국에서 발표할 수 있어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는 미래에셋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얻은 뛰어난 결과물이며, 앞으로도 TIGER와의 협업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데이비드 초이 나스닥 아시아태평양지부 인덱스 리서치 총괄은 "ASOX는 SOX에서 AI 반도체 밸류체인과 연결되는 팹리스, IP(설계자산) & EDA(설계자동화툴), 장비, 후공정, 파운드리 기업만을 선별하는 등 글로벌 AI 반도체 주도 기업 비중을 확대한 지수"라며 "미래 반도체 시장을 대표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 2010년 국내 최초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TIGER 미국나스닥100 ETF'와 국내 유일 미국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에 투자하는 'TIGER 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ETF' 등 나스닥 지수를 활용한 다양한 혁신 상품들을 선보여 왔다. 

지난 6일 기준 TIGER 나스닥 ETF 전체 순자산 규모는 8조원에 달한다. 이날 최초 공개된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도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미래에셋 TIGER ETF가 협력해 산출된 지수다. ASOX는 향후 글로벌 반도체 투자의 새로운 대표 지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미래에셋 측은 설명했다. 

김남기 대표는 "미래에셋 TIGER ETF는 혁신을 대표하는 국내 최대의 ETF 브랜드로서 글로벌 혁신의 아이콘인 미국 나스닥 증권거래소와 오랜 기간 협업해 왔다"며 "AI시대를 선도하는 새로운 반도체 지수로, 레거시 프리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혁신 성장 산업에 대한 투자 저변 확대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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