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1.31 10:17

"딥시크發 AI 충격 우려 과장…성장 모멘텀 지속"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상장지수펀드(ETF)'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1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 순자산은 3549억원이다. 이 ETF는 지난해 11월 상장 이후 약 2개월 만에 개인 누적 순매수 18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해당 기간 국내 상장된 반도체 ETF 중 가장 큰 유입 금액이다.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기초 지수는 '미국AI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다. 이는 나스닥 증권거래소가 1993년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 출시 이래 30여 년 만에 새롭게 발표한 반도체 지수다. AI 시대 경쟁력 높은 반도체 기업만을 추려 집중 투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지난 24일 기준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브로드컴, 엔비디아 투자 비중은 각각 19.0%, 18.2%로 전체 중 총 40%를 차지한다. 

김병석 미래에셋자산운용 ETF운용부문 매니저는 "딥시크의 낮은 투자 비용과 저렴한 서비스 제공으로 AI 반도체의 수요에 대한 의심이 제기되고 있지만, 우려가 과장됐다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이어 "마이크로소프트와 메타는 1분기 실적 발표에서 설비투자 지출 전망을 유지했고, AI 반도체 기업들의 성장 모멘텀에 따라 'TIGER 미국필라델피아AI반도체나스닥 ETF'의 장기적인 수혜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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