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0.19 06:2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의 호실적 영향에 일제히 올랐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6.86포인트(0.09%) 높아진 4만3275.91포인트에,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23.20포인트(0.40%) 오른 5864.67에 거래를 끝냈다. 다우와 S&P 지수는 나란히 사상 최고치를 새로 작성했다.
같은 날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5.94포인트(0.63%) 뛴 1만8489.55에 장을 마쳤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에서 통신(0.92%), 부동산(0.73%), 유틸리티(0.56%), 헬스케어(0.48%), 정보기술(0.48%)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0.35%)는 하락했다.
주간으로 봐도 3대 지수는 6주 연속 상승했다. 이번 주 다우와 S&P는 각각 0.96%, 0.85%씩 올랐고, 나스닥도 0.80% 뛰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08포인트(-5.65%) 내린 18.03을 나타냈다.

이날 뉴욕증시의 상승을 이끈 건 전날 장 마감 뒤 깜짝 실적을 공개한 넷플릭스였다.
넷플릭스의 3분기 매출액은 98억3000만달러(한화 13조4621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15% 이상 늘어났다. 이는 시장 예상치인 97억8000만달러(13조3937억원)를 상회하는 금액이다.
또한 3분기 넷플릭스의 가입자 수 역시 전 분기 대비 507만명 증가한 2억8272만명으로 시장예상치(2억8215만명)를 뛰어넘었다.
이 같은 소식에 이날 넷플릭스의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76.24달러(11.09%) 폭등한 763.89달러에 거래됐다. 장 중에는 766.28달러까지 치솟아 52주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종가기준 넷플릭스의 시가총액은 약 3278억달러(449조원)다.
애플은 아이폰16이 중국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는 소식에 2.85달러(1.23%) 오른 235.00달러에 거래됐다. 이는 종가 기준 사상 최고치다.
이밖에 ▲엔비디아(0.78%) ▲마이크로소프트(0.35%) ▲알파벳(0.30%) 등은 상승했지만 ▲테슬라(-0.09%) ▲메타(-0.08%) 등은 소폭 하락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3.81포인트(0.07%) 오른 5208.62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가자지구의 휴전 가능성 및 중국 경기 둔화 영향에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1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27달러(1.71%) 내린 73.1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45달러(2.05%) 낮아진 69.22달러에 거래되며 70달러 선을 내줬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1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50달러(0.83%) 뛴 트레이온스당 2730.0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