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07 06:45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보다 양호한 고용 지표를 확인하며 혼조세를 보였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3.19포인트(0.28%) 내린 4만4642.52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16포인트(0.25%) 상승한 6090.27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159.05포인트(0.81%) 오른 1만9859.77에 장을 끝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2.39%), 통신(1.38%), 정보기술(0.14%) 등은 상승했지만 에너지(-1.57%), 유틸리티(-1.19%), 헬스케어(-0.54%) 등은 하락했다.
주간으로 보면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0.96%, 3.30% 상승한 반면 다우 지수는 0.60%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77포인트(5.69%) 내린 12.77에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11월 고용보고서에서 비농업 일자리는 22만7000건 증가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21만4000건)보다 많은 수치이며, 직전달(3만6000개)과 비교해도 큰 폭으로 증가한 것이다. 실업률은 예상과 동일한 4.2%로 나타났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실업률이 예상보다 높지도, 낮지도 않음에 따라 오는 17~18일 개최될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졌다.
종목별로 보면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14.84달러(2.44%) 오른 623.77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이는 틱톡의 미국 내 서비스 금지법이 합헌 판결을 받은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전기차 업체 테슬라도 전날 대비 19.73달러(5.34%) 오른 389.22달러에 거래를 마치며 연일 상승세를 이어갔다.
반면 반도체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2.62달러(-1.81%) 내린 142.44달러에, AMD도 2.77달러(-1.96%) 하락한 138.5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밖에 ▲아마존(2.94%) ▲알파벳(1.20%) ▲마이크로소프트(0.21%) 등은 상승했으나 애플(-0.08%)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전장 대비 34.93포인트(0.69%) 상승한 5061.30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사흘 연속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04달러(-1.44%) 내린 71.05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14달러(-1.67%) 낮아진 67.16달러에 거래됐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6.00달러(0.23%) 오른 트레이온스당 2654.4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