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2.06 15:55
한 은행원이 미화 100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한 은행원이 미화 100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이 진행 중인 가운데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의 불안감은 계속되고 있다.

특히 오전에는 2차 계엄설 관련 보도가 나오면서 환율이 크게 요동쳤다.

6일 환율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1419.3원을 기록했다. 전 거래일보다 1.60원 올랐다.

오전 초반까진 1425원 선에서 하락세를 이어갔지만 오전 11시경 2차 계엄 가능성이 흘러나오면서 1428원까지 치솟았다.

이후 곧바로 군 인사들이 해당 사실이 아니라고 확인하면서 환율은 진정하는 모습을 보였다.

금융당국도 환율 안정을 위해 긴급 자금을 투입하며 급한 불을 껐다.

그러나 오후 들어 여당 대표와 대통령 독대, 국회 방문, 개헌설, 하야설 등 다양한 뉴스로 인해 반등과 재하락을 반복했다.

이처럼 국내 정치적 불안이 환율은 물론 주식시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장중 한때 24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 역시 2년 2개월새 최저치를 기록하며 외국인 이탈이 가속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탄핵 전후 매수하는 경향을 보였다. 그만큼 현재 정치리스크가 해소돼야 수급 안정이 이뤄질 것이란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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