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4.12.09 10:36
한 은행원이 미화 100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한 은행원이 미화 100달러 지폐를 세고 있다. (사진제공=하나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환율 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9일 외환시장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현재 1430.5원을 기록 중이다. 전 거래일 보다 7.5원 오른 수치다.

원달러 환율은 오전 9시 1428.3원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보였다. 하지만 코스피 지수가 2400선이 무너지고 2370선까지 밀리자 환율도 상승세로 전환됐다.

이에 원달러 환율은 장중 1431원까지 치솟았다.

노무라증권은 최근 한국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며 원달러 환율이 내년 1500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내 주시시장은 더 암울하다. 이제는 개인도 등을 돌린 상황이다. 개인투자자는 현재 3164억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1.14 포인트 하락한 2394.16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연중 최저치를 계속 갱신 중이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3.05% 하락한 641.04 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한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초히고위원회의를 열고 "정치적 불확실성이 국가 신용등급에 미치는 폐해가 너무 크다"며 "외환시장과 주식시장은 계엄선포 이후 계속 큰 충격을 받고 있다. 연기금 같은 공공자금으로 주가를 떠받치는 데에도 한계가 있다. 이로 인한 피해는 경제에 엄청난 부담으로 작용하고 결국 국민이 피해를 본다"고 지적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이 즉각 사퇴하지 않고 버티면 환율과 증권시장, 인공지능, 반도체 등 분야에 돌이킬 수 없는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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