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4.12.12 06:39
테슬라, 5.93% '급등'…사상 최고치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가 예상과 부합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확인하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1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9.27포인트(0.22%) 내린 4만4148.56에 거래를 마쳤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9.28포인트(0.82%) 상승한 6084.19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347.65포인트(1.77%) 뛴 2만34.89에 장을 끝냈다. 이날 나스닥 지수는 1971년 지수 출범 이후 사상 처음으로 2만선을 돌파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통신(3.08%), 임의소비재(2.02%), 정보기술(1.50%) 등은 상승했지만 헬스케어(-1.30%), 필수소비재(-0.63%), 유틸리티(-0.57%) 등은 하락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월가 공포지수'로 불리는 변동성지수(VIX)는 전장 대비 0.59포인트(-4.16%) 내린 13.59에 마감했다.
시장은 미국 11월 CPI에 주목했다. 이날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CPI가 전달 대비 0.3%, 전년 동기 대비 2.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모두 시장 예상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변동성이 큰 에너지 및 식료품을 제외한 근원 CPI는 전월보다 0.3%, 전년과 비교해서는 3.3% 올랐다. 근원 CPI 역시 시장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었다.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오는 17~18일 개최될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추가로 인하될 수 있다는 확신이 커졌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의 강세가 나스닥의 2만선 돌파를 도왔다.
이날 테슬라는 전 거래일 대비 23.78달러(5.93%) 뛴 424.77달러에 거래되며 사상 최고치 기록을 다시 세웠고 ▲엔비디아(3.14%) ▲알파벳(5.52%) ▲아마존(2.32%) ▲메타(2.16%) 등도 동반 상승했다.
브로드컴은 애플과 인공지능(AI) 서버 칩을 개발하고 있다는 소식에 전날 대비 11.39달러(6.63%) 상승한 183.20달러에 거래됐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2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39달러(1.93%) 오른 73.5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74달러(2.54%) 높아진 70.3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34.80달러(1.28%) 오른 트레이온스당 2753.2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