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박성민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에 상승 마감했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7.62포인트(1.12%) 오른 2484.43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전장 대비 6.25포인트(0.25%) 오른 2463.06에 개장해 상승 폭을 넓히며 2480선까지 올라섰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76억원, 138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은 홀로 4632억원을 순매도했다. 

주가가 상승한 종목은 583개, 하락한 종목은 306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10개 종목 중 ▲삼성전자(1.29%) ▲삼성바이오로직스(0.62%) ▲현대차(4.84%) ▲셀트리온(3.11%) ▲기아(6.37%) ▲삼성전자우(1.34%) ▲KB금융(3.32%) ▲네이버(1.43%) 등은 상승했지만 SK하이닉스(-0.27%)와 LG에너지솔루션(-0.26%)은 하락했다. 

LG전자는 전날 장 마감 뒤 2차 밸류업 계획을 공시한 영향에 4700원(5.41%) 상승한 9만1500원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현대차도 임직원 대상 특별 담화문을 내고 연말 최대 생산을 통해 리스크를 극복하겠다고 발표하며 1만원(4.84%) 오른 21만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내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BOJ 금리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 법도 했지만, 탄핵안 가결 뒤 2거래일 연속 차익실현 매도가 이어진 탓에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3.10포인트(0.45%) 오른 697.57에 거래를 마쳤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은 홀로 447억원을 순매수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11억원, 6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1.52%) ▲에코프로(0.89%) ▲휴젤(3.34%) ▲리노공업(2.91%) ▲신성델타테크(3.11%) ▲삼천당제약(5.44%) 등은 상승한 반면 ▲알테오젠(-1.49%) ▲리가켐바이오(-1.52%) ▲클래시스(-1.03%) 등은 하락했다. HLB는 전날과 같은 7만1400원에 거래됐다. 

루닛은 임원들이 시간외매매를 통해 지분을 처분했다고 공시하자 8600원(-10.26%) 급락한 7만5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오롱티슈진도 1800원(-6.90%) 미끄러진 2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환율은 오후 3시 30분 종가 기준 전날보다 3.4원 내린 1435.5원에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