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1.15 09:58

신용등급 안정적…발행금리도 전망치 대비 0.25% 낮춰

현대캐피탈 사옥 (사진제공=현대캐피탈)
현대캐피탈 사옥 (사진제공=현대캐피탈)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대내외 경제적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가운데 현대캐피탈은 안정적으로 외화조달을 유치했다.

현대캐피탈은 5억 달러(약 7316억원) 규모의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고 15일 밝혔다.

발행한 채권은 단일 트랜치(Single Tranche)로 3년 고정금리부채권이다. 발행 금리는 미국 3년 국채 수익률에 80bp를 더한 수준으로 최초 예상 전망치 대비 25bp 스프레드를 낮췄다.

이로써 현대캐피탈은 국내 민간기업 중 올해 처음으로 글로벌 채권을 발행했다. 작년 1월 글로벌 채권을 발행한 후 1년 만에 다시 발행에 성공한 것이다.

높은 신용 등급이 이번 발행에 영향을 줬다. 현대캐피탈은 작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무디스(Moody's) ▲피치(Fitch) 등 글로벌 3대 신용평가사로부터 일제히 A등급 상승이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올해 채권 발행에 앞서 현대캐피탈은 지난해 11월 말 미국·유럽·아시아·호주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해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어냈다. 이어 채권 발행 계획 공지 후, 다시 투자자 대상 설명회를 진행한 점도 이번 글로벌 채권 발행 성공 원인으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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