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1.18 07:28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을 앞두고 나란히 상승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4.70포인트(0.78%) 오른 4만3487.83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9.32포인트(1.00%) 상승한 5996.6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91.91포인트(1.51%) 뛴 1만9630.2에 거래를 끝냈다.
주간으로 보면 다우 지수는 3.69% 올랐고, S&P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2.91%, 2.45%씩 상승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임의소비재(1.71%), 정보기술(1.65%), 통신(1.10%) 등은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0.67%), 부동산(-0.04%) 등은 하락했다.
투자자들은 이날 특별한 이벤트가 부재한 가운데 오는 20일(현지시간) 트럼프의 취임을 앞두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날 트럼프는 SNS를 통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했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무역 균형과 펜타닐, 틱톡을 비롯해 많은 주제에 대해 논의했다"며 "우리는 많은 문제를 함께 해결할 것이고 지금 당장 시작할 것으로 나는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종목별로 보면 대형 기술주들이 대부분 오름세를 탔다.
이날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4.14달러(3.10%) 오른 137.71달러에 거래됐다. 애플도 1.72달러(0.75%) 상승한 229.98달러에 장을 마쳤다.
이밖에 ▲테슬라(3.06%) ▲아마존(2.39%) ▲알파벳(1.60%) ▲메타(0.24%) 등의 주가가 함께 상승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63포인트(-3.80%) 하락한 15.9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46.78포인트(2.84%) 상승한 5309.74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연이틀 하락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3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74달러(-0.90%) 내린 81.2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86달러(-1.09%) 낮아진 77.8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2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20달러(-0.08%) 내린 트레이온스당 2748.7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