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05 06:4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한 중국의 반격에도 양국의 협상에 대한 기대감에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4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4.13포인트(0.30%) 오른 4만4556.04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3.31포인트(0.72%) 상승한 6037.8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262.06포인트(1.35%) 뛴 1만9654.02에 장을 끝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에서 에너지(2.18%), 통신(1.48%), 정보기술(1.47%) 등은 상승한 반면 유틸리티(-0.88%), 필수소비재(-0.51%), 금융(-0.28%) 등은 하락했다.
앞서 미국은 전날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의 추가 관세를 적용했다. 이에 맞서 중국도 미국산 석탄과 액화천연가스(LNG) 등에 15%의 관세를 부과하고, 구글에 대한 독점 조사에 나서는 등 반격을 시작했다.
다만 투자자들은 멕시코와 캐나다 사례를 통해 양국 간 갈등이 더욱 커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강행 전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통화하겠다고 밝히며 협상의 여지를 열어둔 바 있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장 마감 뒤 실적을 공개하는 구글의 알파벳은 전날 대비 5.15달러(2.56%) 오른 506.3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도 1.99달러(1.71%) 상승한 118.6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전날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발표한 팔란티어는 20.09달러(23.99%) 뛴 103.83달러에 장을 끝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41포인트(-7.57%) 하락한 17.21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51.78포인트(1.05%) 오른 4976.59에 장을 마쳤다.
한편 국제유가는 보합권에서 머물렀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4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02달러(0.03%) 오른 75.98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3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9달러(0.81%) 낮아진 72.5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16.00달러(0.56%) 오른 트레이온스당 2873.10달러에 거래 중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