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2.06 11:47
딥시크 홈페이지 메인화면.(출처=딥시크 홈페이지 캡쳐)
딥시크 홈페이지 메인화면.(출처=딥시크 홈페이지 캡쳐)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국방부는 중국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의 생성형 인공지능(AI) 차단 배경에 대해 "기술·보안 우려에 따른 선제적 조치"라고 6일 밝혔다.

전하규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생성형 AI와 관련돼 기술적인 또는 보안상의 우려가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필요한 조치를 선제적으로 하거나 관련 부처와 후속 조치를 해나갈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 대변인은 "국방부는 외부 인터넷과 분리된 인트라넷 망으로 모든 정보 교환·교류·처리 업무를 처리한다"며 "일부 업무용으로 인터넷을 활용하는데 그 인터넷에도 필요한 보안 대책 등은 다 강구돼 있다"고 부연했다.

다만 생성형 AI로 인한 피해 사례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확인된 것은 없다"며 "기술적 우려라는 것은 지극히 일반적"이라고 했다.

'딥시크는 안 되고 챗GPT는 되는 것이냐'는 질문에는 "아니다. 관련 부서와 협의하에 필요한 조치를 해나가고 있다"고 했다. 

전 대변인은 "기술적으로 문제가 있거나 보안상에 문제가 있는 사이트, 툴 등은 지금까지도 그래왔듯이 필요한 후속 대책을 해 갈 것"이라며 "군사정보는 생성형 AI뿐만이 아니고 모든 상황에서도 필요한 대책을 강구해 가고 있다"고 말했다.

휴대전화를 통한 정보 유출 우려에 대해서도 "업무용 폰에는 이미 보안 대책이 다 강구돼 있다"며 "개인용 폰은 활용하고 있는 곳에 따라 (보안 대책을) 적용을 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장병들이 활용하고 있는 모바일에 대해서도 필요한 보안 대책이 강구돼 있다"며 "국방AI보안가이드 등을 작성·배포해 전군이 활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중국에 대한 기밀 유출 우려를 국방부가 어떻게 평가하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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