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11 16:28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소폭 상승했다.

11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10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09% 오른 9만84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55% 상승한 1억4819만원을 기록 중이다.

현재 비트코인의 국내외 가격차이를 뜻하는 '김치 프리미엄'은 3.35%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지난주(7~8%)에 비해 약 3~4% 내려온 수치다. 

시장은 오는 12일(현지시간) 발표될 CPI에 주목하고 있다. CPI는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기준 금리를 결정하는 데 중요하게 작용하는 지표 중 하나다.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는 금리 인하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하다. 

알트코인은 대부분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2.92% 오른 27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로 복귀한 엑스알피(리플)는 하루 전보다 4.92% 상승한 2.52달러에, 시총 4위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1% 높아진 1.00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솔라나는 24시간 전 대비 0.82% 상승한 205.18달러에, 시총 6위 비앤비는 4.56% 높아진 636.99달러에, 시총 8위 도지코인은 7.36% 뛴 0.2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7점(두려움)을 기록 중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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