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2.10 15:47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비트코인 이미지. (출처=픽사베이)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7000달러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10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0% 오른 9만706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0.13% 상승한 1억4732만원을 기록 중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철강과 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25% 관세 부과를 발표하겠다고 선언하자, 하락세를 보이며 9만4000달러선까지 미끄러졌다.

그러나 이날 오후 들어 하락 폭을 다소 만회하며 9만7000달러선을 회복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트럼프발 관세 전쟁이 글로벌 인플레이션 우려를 자극해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 인하를 조절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통상 위험자산으로 분류되는 비트코인은 시중 유동성이 늘어나는 금리 인하 정책을 선호하는 경향이 짙다. 

한편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89% 내린 263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3위로 올라선 테더는 24시간 전 대비 0.01% 상승한 1.00달러에, 4위로 밀려난 엑스알피(리플)는 2.75% 하락한 2.39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1.38% 미끄러진 201.81달러에, 시총 6위 비앤비는 1.47% 내린 605.97달러에, 시총 8위 도지코인은 2.62% 하락한 0.25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5점(두려움)까지 내려온 상태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반대로 100에 가까워지면 투자자들이 극단적으로 시장을 낙관한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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