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2.19 20:48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KB금융지주는 임기만료를 앞둔 사외이사 6명 중 2명을 새로운 인물로 추천했다.
KB금융 19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은영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와 김선엽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추천했다.
기존 사외이사인 조화준, 여정성, 최재홍, 김성용은 임기 1년의 중임 후보로 추천됐다.
차은영 후보는 1962년생으로, 이화여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캘리포니아대 경제학 박사를 취득했다.
이후 1994년부터 이화여대 경제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행정안전부 지방공기업정책위원회 위원, 행정자치부 지방재정위기관리위원회 위원, 금융감독원 자문위원,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 금융위원회 금융발전심의위원, 기획재정부 투자폴운영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했다.
차 후보는 다수의 금융회사에서 사외이사도 경험했다. 2011년부터 2017년까지 삼성카드에서, 2017년부터 2021년까지 하나금융지주 사외이사로 활동했다.
김선엽 후보는 1969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서울대 경영학 석사, 서울시립대 경영학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김 후보는 회계 전문가로 꼽힌다. 한국과 미국 공인회계사 자격증을 보유 중이며 안진회계법인, 딜로이트 뉴욕 오피스,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역임했다. 안진회계법인 재직 당시 은행을 비롯한 국내 주요 금융회사의 M&A, 중장기 전략수립, IFRS 도입 관련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력도 있다.
이와 함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 경영평가 위원으로 활동하며 정부에서도 업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두 후보가 이사회에 합류하게 된다면 이사회 전문성은 한층 높아질 전망이다. 또 여성 사외이사 비율도 기존과 동일한 42%를 유지함으로써 다양성도 확보한다.
KB금융 사추위 관계자는 "다양한 전문성과 경험을 보유한 두 후보의 합류는 불확실성이 증대되는 금융환경에서 이사회가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가는데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KB금융지주 이사회가 주주의 권익을 우선하고, 고객에게 최상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