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3.04 16:35

디지털, 재무·회계 전문가 영입…내부통제 강화 위해 감사위원회 3→4명 확대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양인집(왼쪽부터), 전묘상 후보를 추천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신한금융지주는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양인집(왼쪽부터), 전묘상 후보를 추천했다. (사진제공=신한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신한금융지주는 4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 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신임 사외이사로 양인집, 전묘상 후보를 추천했다.

양인집 후보는 현재 어니컴 회장으로, 일본 와세다대를 졸업하고 하이트진로 해외사업총괄 사장, 쌍용화재해상보험 대표, 주일한국기업연합회 회장을 역임했다.

양 후보는 디지털 전문가로 신한금융 이사회에 합류한다. 그는 빅데이터, 머신러닝, 인공지능 기반 솔루션 및 소프트웨어, 모바일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ICT 품질 검증 등을 주력 사업으로 영위하는 회사를 오랜 기간 이끌어 온 경험이 있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디지털 사업과 ICT 기술에 대한 전문적 이해도를 갖고 있으며 손해보험사의 국내 대기업의 해외사업총괄사장을 역임하는 등 다양한 분야의 경험을 보유한 전문 경영인"이라고 밝혔다.

전묘상 후보는 일본 스마트뉴스 운영관리 총괄을 맡고 있다. 1980년생으로 재일교포 3세이며, 일본에서 공인회계사 자격을 취득하고 현지 회계법인에서 은행, 증권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회사 감사업무를 담당했다. 특히 일본정책투자은행의 회계자문역으로 파견되는 등 현장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회계·재무 전문가로 꼽힌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내부통제에 대한 이사회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진 상황에서 금융회사 대상 회계 감사 및 자문 경험을 바탕으로 그룹의 내부통제에 대한 전문적인 조언을 통해 경영진에 대한 견제와 감시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전묘상 후보가 합류하면서 신한금융 이사회 내 여성 사외이사는 4명으로 늘어난다. 이전까지 윤재원, 김조설, 송성주 이사 등이 합류한 상황이다.

신한금융은 올해 3월 임기가 만료되는 곽수근, 김조설, 배훈, 윤재원, 이용국 등 5명의 사외이사와 지난 1월 재신임 받은 정상혁 비상임이사는 재선임을 추천한다. 사임 의사를 밝힌 진현덕 이사와 최재봉 이사는 이달 열리는 정기주주총회를 끝으로 퇴임한다.

이와 함께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강화를 위해 감사위원회 인원도 3명에서 4명으로 확대한다. 재임 기간 책무를 충실히 수행한 곽수근, 배훈, 윤재원 사외이사를 감사위원 후보로 재추천했으며 이용국 후보자도 감사위원 후보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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