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진은영 기자
  • 입력 2025.03.06 06:57
(출처=네이버금융)
(출처=네이버금융)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미국이 자동차 분야의 관세를 한 달 유예하면서 미국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85.6포인트(1.14%) 상승한 4만3006.59에 마감했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4.48포인트(1.12%) 오른 5842.63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67.57포인트(1.46%) 뛴 1만8552.73에 장을 마감했다.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소재(2.63%), 임의소비재(1.75%), 산업재(1.59%)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51%), 유틸리티(-0.68%) 등은 하락했다.

이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동차 분야의 관세를 한 달 유예하기로 공식 발표했다. 앞서 미국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기로 한 바 있다.

트럼프는 트뤼도 캐나다 총리와 통화한 후 트루스 소셜에 "트뤼도 총리가 관세를 이용, 권력을 유지하려 하고 있다"고 비난했지만 "다소 우호적인 방식으로 통화를 끝냈다"고 밝혔다.

트럼프 관세 공격이 완화될 수 있다는 희망에 투자자들이 안도하며 3대 지수 모두 1% 이상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테슬라는 2.60% 상승했다. 테슬라는 트럼프의 자동차 관세 유예 소식에도 독일에서 전기차 판매가 급감했다는 소식으로 적은 폭의 상승에 그쳤다. 이에 비해 완성차 업체인 제너럴 모터스(GM)은 7.21%, 포드는 5.81%, 스텔란티스는 9.24% 각각 급등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1.57포인트(-6.68%) 하락한 21.9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96.29포인트(2.09%) 상승한 4700.79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5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1.65달러(-2.32%) 하락한 69.3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1.89달러(-2.77%) 하락한 66.3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8.00달러(0.27%)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2928.2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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