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06 17:28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9만1000달러선으로 올라섰다. 이는 백악관 가상자산 정상회담인 '크립토 서밋'이 하루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6일 글로벌코인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5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4.82% 상승한 9만12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빗썸에서도 24시간 전 대비 2.24% 오른 1억3563만원을 기록 중이다.
시장은 내일(7일) 열리는 크립토 서밋에 대한 기대감에 들썩이고 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지난 2일 "미국 전략 가상자산 준비금에 특정 자산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업계에서는 이번 서밋에서 준비금을 공식 출범하고, 운영 방식에 대한 세부 정보가 공개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하워드 루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파블로비치 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대통령은 확실히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이제는 다른 암호화폐를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이 있을 것이고 금요일에 그 모델이 발표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3.30% 오른 228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리플은 24시간 전 대비 3.17% 상승한 2.53달러에 거래돼 시총 3위를 탈환했다.
시총 4위로 밀려난 테더는 하루 전보다 0.02% 오른 0.99달러로 거래 중이다. 시총 5위 비앤비는 1.91% 상승한 605.13달러에 거래 중이고, 시총 6위 솔라나는 하루 전보다 3.72% 오른 148.57달러에 거래 중이다.
시총 8위 카르다노는 0.12% 상승한 0.94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고, 시총 9위 도지코인은 4.93% 오른 0.21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30점(공포)을 기록 중이다. 이는 전날 (25점·공포) 대비 5점 상승한 것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