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12 16:11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소폭 상승해 8만1000달러선을 회복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30일 동안의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과 미국이 캐나다에 대한 추가 관세 부과를 보류한다는 소식 여파로 보인다.
12일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분 기준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1.53% 상승한 8만151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빗썸에서는 24시간 전 대비 1.81% 오른 1억2077만원을 기록 중이다.
전날 백악관은 미국과 우크라이나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열린 회담 후 공동 성명을 통해 "중단된 우크라이나 군사 원조를 즉각 복원하고, 광물협정 역시 가능한 빨리 체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는 미국이 제안한 30일간의 잠정 휴전안을 받아들였다.
또 캐나다 온타리오주가 미국의 목재·낙농 제품 관세에 대한 보복을 잠정 중단하자, 미국 역시 캐나다에서 수입되는 철강·알루미늄에 대한 25% 추가 관세 부과를 유예하기로 결정하며 가상자산 시장이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한편 같은 시간 알트코인의 희비는 엇갈리고 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24시간 전보다 0.36% 상승한 1901달러에 거래 중이며, 시총 3위 테더는 하루 전 대비 0.01% 내린 0.99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총 4위 리플은 3.70% 상승한 2.16달러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시총 5위 비앤비는 전날 대비 2.38% 오른 553.21달러를 기록하고 있고, 시총 6위 솔라나는 0.32% 하락한 122.84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자산 데이터 데이터 제공업체 얼터너티브가 집계하는 가상자산 심리 단계는 이날 기준 19점(공포)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5점·극도의 공포)보다 4점 높아진 것이다. 이 수치는 값이 0에 가까워지면 시장이 극도의 공포 상태에 빠져 있음을 뜻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