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02 06:06
[뉴스웍스=진은영 기자] 관세 부과를 하루 앞두고 뉴욕증시는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하고 다우지수는 하락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1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8포인트(-0.03%) 하락한 4만1989.96에 마감했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22포인트(0.38%) 상승한 5633.07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150.60포인트(0.87%) 오른 1만7449.89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임의소비재(1.14%), 통신서비스(1.02%), 정보기술(0.95%) 등이 상승한 반면 헬스케어(-1.75%), 금융(-0.16%) 등은 하락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관세 부과를 발표한다. 시장은 모든 수입에 20%의 관세를 부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앞서 트럼프 정부가 20%의 보편 관세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보도했다. 캐롤라인 레빗 백악관 대변인도 2일 상호관세 발표를 확인하고 관세가 발표 직후 발효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2분기가 시작되면서 뉴욕증시는 윈도 드레싱 효과가 발생해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가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윈도 드레싱은 기관투자자들이 분기 마감을 앞두고 보유종목의 종가 관리를 통해 펀드 수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말한다.
이밖에 종목별로 전기차는 테슬라가 3.59%, 루시드가 4.55% 상승하는 등 일제히 랠리했다.
엔비디아(1.63%), AMD(0.04%), 브로드컴(0.65%), 마이크론(2.09%), ASML(0.71%), TSMC(1.59%) 등 AI·반도체 관련주도 대부분 상승 전환에 성공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51포인트(-2.29%) 하락한 21.77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2.03포인트(0.28%) 상승한 4282.46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6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8달러(-0.37%) 내린 74.4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25달러(-0.35%) 하락한 71.2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4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30달러(0.07%) 상승한 트레이온스당 3152.4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