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4.02 17:37
(출처=보험 GA협회)
(출처=보험 GA협회)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법인 보험대리점(GA)이 설계사와 신계약 수를 늘리며 규모를 확대했다. 이와 함께 영업 건전성을 강화해 균형 있는 성장에 속도를 붙인 모습이다.

보험 GA협회는 '2024 하반기 경영공시자료'를 통해 지난해 말 기준 대형 GA 수와 소속 설계사가 증가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대형 GA 점포 수는 전년 동기 대비 70개에서 74개로 5.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소속 설계사는 22만7896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만7424명(13.9%) 늘어났다.

신계약 건수와 계약 유지율 역시 동반 성장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GA의 생명보험과 손해보험 신계약 건수는 각각 324만건, 1340만 건이었다. 이는 전년 대비 각각 36.7%, 6.6% 증가한 수치다.

생명보험 신계약 금액의 경우 1조5331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8.4%(6244억원) 급증했다. 손해보험 부문에서도 4조3458억원의 신계약 수익을 거둬들여 전년 대비 113억원 증가한 수치를 보였다.

대형 GA의 13회차 유지율은 지난해 말 기준 87.85%였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0.63%p 개선된 수치다. 상품별로 살펴보면 생명보험 유지율은(88.4%)은 1.04%p, 손해보험 유지율(87%)은 0.07%p 개선됐다.

같은 기간 대형 GA의 전체 불완전판매율은 0.028%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2.22% 낮아진 수치다.

이와 같은 양질의 성장은 대형 GA들이 보험상품 비교·설명 의무를 철저히 이행하고, 내부 통제 강화를 위한 자율 협약 준수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GA 협회는 "앞으로도 GA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양적·질적 성장 지원에 힘쓸 방침"이라며 "GA 자율협약의 완전 정착과 GA 기업신용평가 추진으로 업계 대외 신뢰도 구축에 매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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