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3.21 10:20
무·저해지 상품 판매 증가와 설계사 조직 확대 영향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GA(법인보험대리점)의 외형 성장 추세 속 에이플러스에셋이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
에이플러스에셋은 21일 공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별도 기준)으로 23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124.1% 증가한 금액이다.
계열사 나노엔텍 편입을 고려한 연결 기준 매출은 전년 대비 47% 증가한 5158억원이다.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151.3% 증가해 316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실적 성장은 무·저해지 보험 판매 증가에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IFRS17(새로운 회계제도) 시행 2년 차에도 보험사 간 판매 경쟁이 지속돼, 보험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무·저해지 보장성 상품의 판매가 증가한 것이다.
생명보험 부문에서는 환급률이 높은 단기납 저해지 종신보험과 법인 절세·경영인 퇴직 자금 마련에 효과적인 경영인 정기보험 판매가 급증했다.
손해보험 부문에서는 3대 질병(암·뇌혈관·심혈관) 치료·수술비 보장을 강화한 무해지 건강보험이 성장세를 보였다.
설계사 조직 확대도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재작년 말 4342명이었던 설계사 수는 지난해 말 5227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신규 설계사의 41%는 무경력자로 구성됐다. 이와 같은 증가세는 올해에도 지속돼 이번 달 말 기준 6000명을 넘어설 것으로 추정된다.
에이플러스에셋 관계자는 "올해는 보험업계 전반적으로 쉽지 않은 환경이 예상되지만, 설계사 조직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무경력 설계사를 효과적으로 양성해 조직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영업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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