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4.09 15:58

"악화시키면 안 된다는 입장…근본적인 문제해결 주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사진제공=산업부)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9일 미국의 관세부과에 보복관세로 대응하는 방안에 대해 "우리처럼 무역의존도가 높은 나라는 자해성 피해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언급했다. 미국 정부는 한국시간 9일 오후 1시1분 기점으로 한국에 대한 25%의 상호관세를 발효했다.

안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해 김성원 국민의힘 의원의 관련 질의에 이같이 답하며 "대부분의 산업계가 공감하는 내용은 빨리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것으로, 우리가 문제를 악화시켜서는 안 된다는 입장이다. 미국과 최대한 빨리 협의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협상 실패 지적에는 "통상당국 입장에서는 최선을 다해서 트럼프 행정부와 소통을 하고 있었고, 수차례 소통했지만 이번 상호관세에는 우리가 바랐던 만큼 반영은 안 된 것 같다"고 답했다. 다만 "앞으로 협상에서는 큰 자산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정인교 통상교섭본부장은 8~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를 방문해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을 만나 관세 협상 등을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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