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4.16 13:13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자사주 최다 보유 눈길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JB금융지주)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 (사진제공=JB금융지주)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김기홍 JB금융 회장이 주주 가치 항상에 진심을 드러냈다.

JB금융지주는 김기홍 회장이 연말 성과급의 일부를 자사주로 받고, 이에 더해 시장에서 회사 주식 1만2127주를 추가 매입했다고 16일 발표했다. 김 회장은 자사주 총 16만주를 보유 중이며 7대 금융지주 회장 중 가장 많은 회사 주식을 갖고 있다. 발행주식 수로 따지면 김 회장 보유 지분은 0.08%에 해당한다. 취임 이후 총 7번에 걸쳐 회사 주식을 매입한 결과다.

김 회장의 지속적인 주식 매입은 책임경영에 대한 의지에서 시작됐다. 그룹 실적 개선은 물론 주주와 함께 기업가치도 높이겠단 큰 그림을 내비치며 최근 3연임에도 성공했다. 김 회장은 올해 주주총회에서 99.27%의 압도적인 찬성표를 얻었다. 사실상 몰표를 받은 셈인데 주요 주주인 삼양사, 얼라인파트너스, OK저축은행까지 김 회장의 연임에 손을 들어줬다.

JB금융은 올해 2월 이행평가를 포함한 '2025년 기업가치제고 계획'을 발표 하는 등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통한 주주가치 향상에 집중하고 있다. JB금융 관계자는 "앞으로도 책임 경영을 더욱 강화하고,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성실히 이행하여 주주 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