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4.17 10:21
충청권 공약 발표…"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뉴스웍스=정민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가 17일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심장,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만들겠다"며 임기 내 세종 대통령 집무실과 국회 세종 본원을 건립하겠다고 공약했다.
이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진짜 균형발전에 앞장서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수도권 집중으로 지역은 소외되고 기회는 편중됐다"며 "균형발전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인 만큼, 국가가 직접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충청을 '행정·과학 수도'로 조성해 대한민국 균형발전의 중심축으로 삼겠다"며 "세종은 명실상부한 행정수도로, 대전은 세계적 과학 수도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그는 "세종을 행정수도의 중심으로 완성하고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국회 세종의사당과 대통령 세종 집무실을 임기 내 건립하겠다"고 밝혔다. 국회 본원과 대통령 집무실의 세종시 완전 이전 역시 사회적 합의를 거쳐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또한 "대전과 충남 혁신도시에는 지역 경쟁력을 고려한 공공기관을 유치하겠다"고도 약속했다.
이 후보는 대전 대덕연구특구를 글로벌 과학기술 혁신 클러스터로 전환하겠다는 청사진도 내놓았다. 글로벌 융합 연구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인재 양성 인프라 확충을 지원하겠다는 구상이다.
삭감된 연구개발(R&D) 예산을 확대하고, 연구자와 기술자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도록 정주 여건도 개선하겠다고 덧붙였다.
충청권 첨단산업벨트 구축도 핵심 공약 중 하나다. 그는 "대전(AI·우주산업), 세종(스마트 행정), 충북(바이오‧반도체‧이차전지), 충남(디스플레이)을 잇는 유기적 첨단산업벨트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환황해권 해양관광벨트 및 충북 휴양‧힐링 관광벨트 조성 ▲청주공항 확장, 충북선‧호남선 고속화 등을 함께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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