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5.12 00:05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가 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조계사에서 열린 불기 2569년 부처님오신날 봉축법요식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오늘(12일)부터 공식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전날까지 후보등록을 마친 대선 주자들은 대선 전날인 다음달 2일까지 공식 선거운동을 펼칠 예정이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10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에 이어 11일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대선 후보자 등록이 마무리됐다.

후보 교체 문제로 갈등을 빚었던 국민의힘은 결국 김문수 후보가 전날 중앙선관위를 찾아 후보 등록했다.

이날 김 후보는 후보등록 직후 기자와 만나 "이번 선거는 대한민국의 위기를 극복하고 국민 행복을 위해 노력할 수 있는 대통령을 뽑는 자리다"라며 "반드시 당선돼서 대한민국을 더욱 위대한 나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선거가 며칠 안남았기 때문에 우리 당만이 아니라 폭을 더 넓게 해서 '광폭의 빅텐트'를 통해 국민을 통합하고, 국민의 의사를 수렴하는 중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유력 대권주자인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후보등록 기간 첫날인 10일 가장 먼저 선관위에 후보등록을 마쳤다. 

이 후보는 지난 1일 경기 북부와 강원 접경지역을 시작으로 강원 영동과 경북 북부, 충청·전북, 영남, 전남지역 소도시를 찾아 경청투어를 진행했다. 전날까지 이 후보가 경청 투어로 방문한 51개 소도시 가운데 18곳이 시 지역이었으며, 33곳은 군 단위 지역이다.

일찌감치 개혁신당 대선 후보로 선출된 이준석 후보도 등록기간 첫날 본 후보등록을 마쳤다.

후보등록을 마친 이 후보는 "계엄으로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렸던 세력을 심판하고, 기고만장해서 삼권 분립까지 위협하려는 또 다른 세력도 막아내야 한다"며 "대한민국이 다시 한번 도약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 후보로서 역할이고 소명"이라고 밝혔다.

후보자들은 공식 선거운동 첫 일정으로 핵심 공략지역을 방문한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광화문 광장에서 본격적인 유세에 나설 예정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는 부산지역을 찾고,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는 전남 여수에서 출정한다. 

이밖에도 권영국 민주노동당 대표와 구주와 자유통일당 후보, 송진호 무소속 후보, 황교안 무소속 후보 등도 대선 후보자 등록을 마쳤다. 김재연 진보당 대선 예비후보는 지난 9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출마를 포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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