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5.20 06:08
(출처=네이버금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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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신용평가사 무디스의 국가신용등급 강등에도 장 막판 들어 반등하며 강보합 마감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33포인트(0.32%) 높아진 4만2792.07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5.22포인트(0.09%) 오른 5963.6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6포인트(0.02%) 상승한 1만9215.46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중 헬스케어(0.96%), 필수소비재(0.42%), 산업(0.38%) 등은 상승한 반면 에너지(-1.55%), 임의소비재(-0.27%), 정보기술(-0.05%) 등은 하락했다.

앞서 무디스는 지난 16일 장 마감 후 S&P와 피치에 이어 미 신용등급을 'Aaa'에서 'Aa1'로 한 계단 낮췄다. 이에 일각에서는 이날 뉴욕증시가 개장과 동시에 영향을 받을 것이란 우려가 높았다. 그러나 미 증시는 장 초반 낙폭을 후반들어 모두 만회하며 3대 지수 모두 소폭이지만 상승 마감하는 데 성공했다. 

투자자들은 무디스의 신용등급 강등을 불확실성이 걷힌 것으로 받아들였다. 월가 전문가들은 무디스의 등급 하향이 이미 모두가 알고 있던 사실이며, 저가 매수의 기회라는 의견을 내놓았다. 

종목별로 보면 M7 종목 중 테슬라(-2.25%)와 애플(-1.17%)은 하락했다. 반면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전날 대비 0.17달러(0.13%) 오른 135.57달러에 거래됐고 ▲마이크로소프트(1.01%) ▲알파벳(0.26%) ▲아마존(0.28%) ▲메타(0.01%) 등의 주가 역시 함께 상승했다.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은 전 거래일에 이어 이날 역시 23.98달러(8.21%) 뛴 315.89달러에 거래되며 강세였다. 이는 지난 2020년 3월 이후 약 5년 만에 최대 상승률이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90포인트(5.22%) 높아진 18.14를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24.48포인트(-0.50%) 내린 4897.71에 장을 마쳤다.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날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7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12달러(0.18%) 오른 65.53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7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16달러(0.26%) 높아진 62.13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6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46.60달러(1.46%) 높아진 트레이온스당 3234.2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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