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5.27 13:06
(자료제공=한국은행)
(자료제공=한국은행)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지난달에도 은행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 하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3%대로 낮아졌다.

한국은행이 27일 발표한 '2025년 4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에 따르면 올해 4월 신규취급액 기준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2.71%로 전월보다 0.13%포인트 하락했다. 

저축성수신금리 가운데 순수저축성예금 금리는 2.71%, 시장형금융상품 금리는 2.69%로 각각 0.12%포인트, 0.20%포인트 떨어졌다.

신규취급 대출금리도 4.19%로 전달보다 0.17%포인트 하락했다. 이에 대출금리와 저축성수신금리 차는 1.48%포인트로 0.04%포인트 축소됐다. 8개월 만에 예대금리차가 줄었다.

대출금리의 경우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가 동반 하락했다. 기업대출 금리는 4.14%로 0.18%포인트 내렸다. 대기업대출 금리는 4.04%로 0.28%포인트, 중소기업대출 금리는 4.24%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서울시 한 시중은행 창구. (사진=이한익 기자)

가계대출 금리는 4.36%로 0.15%포인트 내렸다. 5개월째 떨어졌다. 가계대출 가운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3.98%로 0.19%포인트 하락했다. 석 달 연속 내린 가운데 작년 9월(3.74%) 이후 7개월 만에 3%대에 진입했다.

이외 집단대출 금리는 4.12%로 0.17%포인트, 전세자금대출 금리는 3.81%로 0.18%포인트, 일반신용대출 금리는 5.28%로 0.20%포인트, 소액대출 금리는 6.37%로 0.26%포인트, 보증대출 금리는 4.37%로 0.09%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한편 4월말 잔액 기준 총수신금리는 연 2.27%로 전월 말 대비 0.03%포인트, 총대출금리는 연 4.48%로 0.07%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총대출금리와 총수신금리 차이는 2.21%포인트로 0.04%포인트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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