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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5.30 10:59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연회비가 저렴한 카드와 비싼 카드가 동시에 인기를 끌고 있다.
30일 국내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의 '2024 연회비 분석 데이터' 설문조사에 따르면 최근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3733명) 중 66.5%가 3만원 미만의 연회비를 지출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회비가 비싼 카드 발급 고객도 적지 않았다. 설문 응답자 중 20.9%(788명)이 10만원 이상의 연회비가 책정된 카드를 사용하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이다.
카드고릴라가 분석한 올해 1월부터 5월까지의 인기 신용카드를 살펴보면 이번 설문조사 결과와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연회비 1만원 이상 3만원 미만의 카드가 총 54종(54%)으로 인기 신용카드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비중이 높았던 연회비 구간은 '10만원 이상'으로 22종의 카드가 해당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고정 지출비와 생활비 혜택을 갖춘 연회비 3만원 이하의 카드 혹은 연회비는 높지만 이에 상응하는 바우처와 혜택을 갖춘 프리미엄 카드가 소비자에게 선택받고 있다"며 "한편 카드사에서는 일반 카드와 프리미엄 카드의 혜택을 담고 기존 프리미엄 카드에 비해 연회비를 낮춘 '준프리미엄' 카드를 다수 출시하며 시장을 새롭게 공략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