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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진 기자
- 입력 2025.06.09 13:59
4만3000명 고객 혜택…1인당 평균 114만원 아껴

[뉴스웍스=정희진 기자] 카카오뱅크가 주택담보대출(주담대)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정책을 6개월 추가 연장한다.
카카오뱅크는 주택담보대출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기간을 내년 1월 1일까지 연장한다고 9일 밝혔다. 해당 기간에 신청한 주담대 상품은 상환 시점과 관계없이 중도상환해약금이 전액 면제된다.
중도상환해약금은 대출 상환일이 도래하기 전에 고객이 대출을 상환할 경우 부과되는 비용이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2년 2월 주담대 출시 이후 올해 3월까지 약 3년 동안 약 4만3000명의 고객에게 중도상환해약금 면제 혜택을 제공했다. 누적 면제 규모는 490억원에 달하며, 고객 1인당 평균 114만원의 수수료 부담을 덜었다.
카카오뱅크는 안정적인 자금 운용과 손실 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중도상환수수료 면제 정책 연장 여부를 6개월 단위로 결정하고 있다. 현재 주담대뿐 아니라 신용대출, 전월세보증금대출, 개인사업자 대출 등 모든 대출 상품에 대해 중도상환해약금을 전면 면제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혁신적인 IT 기술을 통해 절감한 운영 비용을 고객의 편익과 혜택으로 돌려드리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대출금리와 수수료 면제 정책 등을 통해 고객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