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이한익 기자
  • 입력 2025.06.10 11:20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이재명 대통령이 9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비상경제점검 TF 2차 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이재명 대통령은 10일 취임 후 두 번째 국무회의를 주재하며 이주호 총리 권한대행 등 윤석열 정부 장관들에게 "어려운 환경인데 다들 열심히 임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격려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제25회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국무총리 권한대행을 포함한 우리 국무위원 여러분, 평소보다 더 바빠졌죠"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회의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이 참석했다. 국무위원으로는 이주호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유상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송미령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김영호 통일부 장관, 박상우 국토교통부 장관,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조태열 외교부 장관 등이 참석했다.

이 대통령은 "우리는 국민들로부터 위임받은 일을 하는 국민들의 대리인이지, 특정한 인연 때문에 하는 일은 아니지 않느냐"며 "한순간 순간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일순간도 놓치지 말고 5200만 국민들의 삶이 달린 일이니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또 이 대통령은 "제가 비상경제점검회의도 하고, 일부 국무위원분들과 회의도 하고 하는데 너무 잘해 주고 계신다.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최근에 여러 가지 상황들이 많이 개선되고 있어서 여러분의 노력과 헌신 덕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 해야 될 일들이 꽤 있을 텐데, 오늘 진행은 공식 의결해야 될 것이 몇 개 있고, 저번에 남아 있던 현안 토론도 마저 해야 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릴 것 같다"고 했다.

한편, 이날 국무회의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주도로 국회를 통과한 이른바 '3대 특검법'(내란·김건희·채상병 특별검사법안)이 상정됐다. 국무회의를 거쳐 상정될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지난 5일 본회의를 열어 '윤석열 전 대통령 등에 의한 내란·외환 행위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내란 특검법), '김건희와 명태균·건진법사 관련 국정농단 및 불법 선거 개입 사건 등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김건희 특검법), '순직 해병 수사 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검법안'(채상병 특검법) 등 3개 특검법을 통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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