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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6.19 14:49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콜마홀딩스가 경영권을 둘러싼 오너 부자간 법적 다툼의 여파로 이틀 연속 장 중 강세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후 2시 38분 기준 콜마홀딩스는 전일 대비 1610원(10.09%) 상승한 1만756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2만150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콜마홀딩스의 주가가 불기둥을 쏜 이유는 오너일가의 경영권 분쟁 소식 여파로 최대주주가 바뀔수도 있단 관측이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콜마비앤에이치는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지난달 30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앞서 윤 회장은 윤 부회장에게 지난 2019년 12월 콜마홀딩스 주식 230만주(지금은 무상증자로 460만주)를 증여했다. 이 주식을 다시 돌려달라는 게 이번 소송의 골자다.
증여 후 콜마그룹 지주사인 콜마홀딩스의 지분은 윤상현 부회장 31.75%, 윤 회장 5.59%, 윤 회장의 딸이자 윤 부회장의 동생인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7.45%를 각각 소유하게 됐다.
업계에서는 윤 회장이 소송을 제기한 이유에 대해 남매인 윤 부회장과 윤 대표와의 법적 다툼에 개입, 갈등을 종식시키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