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카카오뱅크가 태국 정부로부터 가상은행 인가를 획득한 소식에 급등하고 있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기준 카카오뱅크는 전날보다 2200원(7.83%) 오른 3만3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에는 3만2850원까지 상승해 52주 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카카오뱅크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건 태국 정부가 카카오뱅크와 태국 금융지주 SCBX가 참여한 컨소시엄을 가상은행 사업자로 선정했다는 소식의 여파로 풀이된다. 

이번 인가 획득은 1990년대 말 외환위기 당시 한국계 은행이 태국에서 철수한 이래 처음 있는 일이다. 이로써 카카오뱅크는 25년 만에 태국 시장에 재진출에 성공했다. 

카카오뱅크는 올해 3분기 중 준비법인을 설립하고, 내년 하반기에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