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6.20 16:23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중국 매출 회복에 대한 기대에 화장품 관련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화장품은 전날보다 2180원(29.95%) 오른 9460원에 거래를 마감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또한 화장품 유통회사인 바른손도 325원(29.95%) 상승한 141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였고, 코리아나(29.84%) 역시 일일 가격 상승 제한선까지 주가가 치솟았다.
이밖에 ▲토니모리(18.12%) ▲애경산업(9.62%) ▲아모레퍼시픽(9.15%) ▲코스맥스(8.97%) ▲오가닉티코스메틱(8.85%) 등도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특히 토니모리와 코스맥스는 장 중 신고가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화장품주가 강세를 보인 건 국내외 소비 심리가 회복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K컬쳐 지원의 확대와 중국 화장품 시장의 회복에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정한솔 대신증권 연구원은 K-뷰티 시장 확장이 가속화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정 연구원은 "틱톡,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숏폼 중심의 화장품 콘텐츠가 인기를 끌면서 K-뷰티 제품들의 인지도를 확대시켰다"며 "최근 중국 중심에서 미국, 유럽, 중동 지역 등으로 공급망이 변화하면서, K-뷰티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이날 코스피에서는 카카오페이(29.85%)와 두산퓨얼셀2우B(29.98%)가 상한가를 찍었다. 두산퓨얼셀은 전날 롯데건설과 연료전지 발전소에 약 21MW급 연료전지 시스템을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단 소식이 전해지자 급등세를 탄 것으로 보인다.
코스닥에서는 미투온(30.00%)과 바른손이앤에이(29.96%), 닷밀(29.98%)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미투온은 스테이블코인주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는 가운데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