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01 06:01

[뉴스웍스=박성민 기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무역 협상에 대한 기대에 일제히 상승하며 6월 거래를 마감했다.
3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75.50포인트(0.63%) 상승한 4만409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날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는 전장보다 31.88포인트(0.52%) 오른 6204.9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 96.27포인트(0.47%) 뛴 2만369.73에 각각 장을 닫았다.
이로써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직전 거래일인 지난 27일 세운 역대 최고치 기록을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이날 S&P500 지수 11개 업종 가운데 정보기술(0.98%), 금융(0.86%), 부동산(0.64%) 등은 상승한 반면 임의소비재(-0.86%), 에너지(-0.66%) 등은 하락했다.
시장은 미국과 캐나다의 관세 협상 여부에 주목했다.
오는 9일 미국의 관세 유예 기간이 끝나는 가운데 현재까지 무역 합의가 이뤄진 국가는 중국과 영국 뿐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캐나다는 미국 기업에 대한 디지털세를 철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캐나다의 디지털세 부과에 대해 "모든 무역 논의를 즉시 중단하겠다"고 경고한 바 있다.
해당 소식에 투자자들 사이에서는 미국과 캐나다의 무역 갈등이 완화될 수 있단 기대가 커지는 모습이었다.
종목별로 보면 전기차 업체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가 트럼프의 감세안을 비난하자 전 거래일 대비 5.97달러(-1.84%) 밀린 317.6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는 0.24달러(0.15%) 오른 157.99달러에 거래되며 나흘 연속 사상 최고가 기록을 새로 작성했다.
이밖에 M7 종목 중에서는 ▲애플(2.03%) ▲메타(0.61%) ▲마이크로소프트(0.30%) 등이 동반 상승한 반면 ▲아마존(-1.75%) ▲알파벳(-0.49%) 등은 하락했다.
국제유가는 하락세다.
현재 런던 ICE 선물거래소에서 국제유가 기준물인 2025년 9월 북해 브렌트유는 직전 거래일보다 0.21달러(-0.31%) 낮아진 66.59달러에 거래 중이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25년 8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5달러(-0.84%) 밀린 64.97달러에 거래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장보다 0.41포인트(2.51%) 높아진 16.73을 기록했다.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전장 대비 1.56포인트(0.03%) 오른 5546.54에 장을 마쳤다.
뉴욕상품거래소(COMEX)의 2025년 8월물 국제 금은 전장 대비 28.80달러(0.87%) 오른 트레이온스당 3316.20달러에 거래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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