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01 11:16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국내 지주사 관련주들이 장 중 나란히 강세다. 야당인 국민의힘이 상법 개정을 전향적으로 검토하겠단 입장을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0분 기준 코스피에서 HS효성은 전일 대비 2만1100원(29.93%) 뛴 9만1600원에 거래되며 상한가를 기록하고 있다. 

같은 시간 지주사인 ▲한화(14.10%) ▲SK(13.69%) ▲롯데지주(10.61%) ▲DL(9.83%) ▲코오롱(9.43%) 등도 동반 상승세다. 

이날 지주사주가 강세를 보이는 건 상법 개정을 반대해온 국민의힘의 입장을 선회하면서, 국회에서의 입법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전날 국민의힘은 상법 개정안에 대해 전향적인 검토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4일 끝나는 6월 임시국회 내에 여야 합의로 상법 개정안이 통과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상법 개정안은 기업 이사의 충실 의무 대상을 기존 '회사'에서 '회사 및 주주'로 확대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그간 지주사는 대주주 중심의 의사결정이 이루어지는 특성 때문에 비교적 주식가치가 낮게 평가되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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