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7.10 16:18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상승한 3183.23, 코스닥은 7.34포인트(0.93%) 상승한 797.7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증시가 표시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49.49포인트(1.58%) 상승한 3183.23, 코스닥은 7.34포인트(0.93%) 상승한 797.70으로 장을 마쳤다. (사진=뉴스1)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투자자들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기록을 다시 한번 작성했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49.49포인트(1.58%) 높아진 3183.23에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0.40포인트(0.33%) 오른 3144.14에 개장한 뒤 상승세를 이어가 3180선까지 치솟았다. 이는 지난 2021년 9월 7일(3187.42)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투자자별로 보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464억원, 462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5654억원을 순매도했다.

이날 코스피에서 상승한 종목은 599개, 하락한 종목은 289개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 종목 중 삼성전자(0.99%)를 비롯해 ▲SK하이닉스(5.69%) ▲삼성바이오로직스(6.09%) ▲LG에너지솔루션(4.26%) ▲삼성전자우(0.59%) ▲네이버(2.17%) ▲한화에어로스페이스(0.35%) 등은 상승한 반면, KB금융(-1.35%)을 비롯해 ▲현대차(-0.72%) ▲두산에너빌리티(-2.02%) 등은 하락했다. 

LG화학은 희소비만질환 신약인 '비바멜라곤'의 후기 임상 진입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소식으로 전일 대비 1만4000원(5.38%) 상승한 27만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서한 발송 이후 관세우려가 정점을 통과하면서 상승세가 이어졌다"며 "기술주 중심으로 미국 증시가 상승하며 국내증시에도 훈풍으로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은 전일 대비 7.34포인트(0.93%) 오른 797.70에 장을 끝내면서 800선 복귀를 눈앞에 뒀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146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이 각각 135억원, 1467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알테오젠(6.02%)을 비롯해 ▲에코프로비엠(0.69%) ▲HLB(2.43%) ▲에코프로(1.12%) ▲레인보우로보틱스(1.31%) ▲리가켐바이오(16.90%) ▲펩트론(1.97%) 등은 상승한 반면, 파마리서치(-5.56%)를 비롯해 ▲휴젤(-2.22%) ▲클래시스(-0.51%) 등은 하락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주간 거래 종가 대비 5.0원 내린 1370.0원에 마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