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차진형 기자
  • 입력 2025.07.29 11:13

신학기 은행장 "작은 변화가 혁신의 밑거름…소외계층 금융지원 강화"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방침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신학기 수협은행장이 경영전략회의에서 하반기 경영방침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제공=Sh수협은행)

[뉴스웍스=차진형 기자] 수협은행이 하반기 경영전략회의를 통해 '변화와 혁신, 동반성장'을 핵심 경영 키워드로 제시했다. 첨단산업 금융 확대, 리스크관리 고도화는 물론, 금융소외계층을 포용하는 실질 금융지원도 병행한다는 방침이다.

수협은행은 '2025년 제3차 경영전략회의'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의에는 신학기 은행장을 비롯해 본부 임원, 전국 영업점장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행사 초반에는 '아주 보통의 약속(아보약)' 캠페인 영상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사내문화 개선을 목표로 제작된 해당 영상은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일과 삶의 균형, 조직 내 소통 등을 유쾌하게 풀어냈다.

이후 본회의에서는 하반기 핵심 전략이 발표됐다. 수협은행은 ▲기업금융 확대 ▲건전성 제고 ▲여신사후관리 강화 ▲금융취약계층 지원 등을 우선 과제로 설정했다.

특히 첨단산업 및 우량기업 대상 금융지원 확대를 통해 기업여신 역량을 끌어올리고 철저한 리스크 대응체계를 구축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학기 은행장은 "영업점과 본부의 작은 변화가 혁신의 시작"이라며 "경쟁자가 걷지 않는 길을 주목해야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어업인에 대해서는 신속한 금융지원을 실천해달라"며 "고객과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은행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전략회의는 단순한 성과 점검을 넘어 전사적 공감과 실행력을 높이기 위한 자리로 꾸며졌다. 상반기 우수 영업점·직원에 대한 시상과 승진자에 대한 사령장 수여도 함께 진행되며 사기를 북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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