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7.29 16:42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한미 관세협상에서 조선업이 핵심 키워드로 부상하자 조선 기자재 관련주들의 주가가 나란히 올랐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한국카본은 전일 대비 2750원(9.96%) 오른 3만350원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날 ▲동성화인텍(13.62%) ▲태광(7.71%) ▲대창솔루션(7.41%) ▲성광벤드(3.87%) 등 조선 기자재 관련주들도 함께 상승했다.
조선 기자재주가 강세를 보인 건 정부가 한미 관세 협상에서 조선업 협력 강화를 내세운 영향으로 보인다.
앞서 정부는 관세 협상 카드로 미국에게 '마스가(MASGA)'라는 이름의 조선업 협력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프로젝트는 수십조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러트닉 미국 상무부 장관은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안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군산항에 미 해군 MRO(유지·보수·정비) 기지 건설을 한미 협상 카드로 검토 중이라는 소식 역시 투자자들의 투심을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코스피에서는 화인베스틸(29.96%)이 상한가를 찍었다.
화인베스틸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2억81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 역시 88.8% 급등한 436억2300만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흑자 전환한 63억3800원이었다.
코스닥에서는 제이엔비(29.89%)와 씨이랩(29.93%)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차세대 개인용 AI(인공지능) 슈퍼컴퓨터 'DGX 스파크' 예약 판매 소식에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씨이랩은 엔비디아의 공식 파트너사인 것으로 알려졌다.
제이엔비는 삼성전자 파운드리에 진공 스태커를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감으로 연일 급등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