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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04 14:13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HD현대건설기계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HD현대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 상장을 철회한 영향으로 보인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 54분 기준 HD현대건설기계는 전 거래일보다 8400원(9.30%) 상승한 9만87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중에는 10만500원까지 올라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같은 시간 HD현대인프라코어 역시 전 거래일 대비 1180원(7.77%) 오른 1만636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1만6790원까지 상승해 마찬가지로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두 기업의 주가가 강세를 보이는 건 모회사 HD현대가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상장을 철회함으로써 중복 상장 리스크가 제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HD현대건설기계와 HD현대인프라코어를 자회사로 두며 중간 지주회사 역할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달 31일 HD현대는 2분기 실적 발표에서 "HD현대사이트솔루션의 상장 계획 철회에 따라 KDB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전량을 5441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며 "HD현대사이트솔루션은 중간지주 역할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HD현대건설기계는 내년 1월 1일 HD현대인프라코어를 흡수 합병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합병 방식은 HD현대건설기계가 신주를 발행해 HD현대인프라코어의 기존 주식과 교환하는 형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