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박성민 기자
  • 입력 2025.08.05 06:00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송상훈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4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정예팀 선정 결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박광하 기자)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정예팀 선정

정부가 국내 인공지능(AI) 산업의 해외 의존성을 해소하고, AI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나설 5곳의 정예팀을 선정했습니다. 

어제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의 발표평가를 거쳐 5개 정예팀을 선정했다고 발표했습니다. 5곳은 네이버클라우드, 업스테이지, SK텔레콤, NC AI, LG경영개발원 AI연구원 등입니다. 프로젝트에 선정된 정예팀은 글로벌 파급력 있는 AI 모델 개발에 도전합니다. 

과기부는 참여팀 모두 뛰어난 역량과 의미 있는 도전을 보여준 것으로 평가했으며, 다양한 무대에서 국내 AI 생태계 확장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李대통령 국정 지지율 3주 만에 '반등'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소폭 올라 63.3%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 의뢰로 7월 28일부터 이달 1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20명을 상대로 실시한 조사 결과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 긍정 평가는 63.3%로 전주 대비 1.8%포인트 오른 것으로 집계됐습니다. 같은 기간 부정 평가는 1.6%포인트 내린 31.4%로 조사됐습니다. '잘 모름'은 5.3%였습니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리얼미터에서 취임 첫 주(6월 2주차) 58.6%를 기록한 후 59.3%(6월 3주차), 59.7%(6월 4주차), 62.1%(7월 1주차), 64.6%(7월 2주차)로 5주 연속 상승했습니다. 그러다 7월 3주차 조사에서 처음으로 2.4%포인트 내린 62.2%를, 7월 4주차 조사에서 61.5%를 기록하며 2주 연속 하락한 뒤 이번 7월 5주차 조사에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종가 기준 하나은행 딜링룸.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4월 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사진제공=하나은행)
1일 종가 기준 하나은행 딜링룸. 지난 1일 코스피 지수는 126.03포인트(-3.88%) 하락한 3119.41에 마감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상호관세를 발표한 직후인 지난 4월 7일(-5.57%) 이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사진제공=하나은행)

◆양도소득세 기준 하향에 개미 '분통'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 기준을 강화하는 정부의 세제 개편안이 발표되자 '주가지수 5000'시대에 대한 꿈에 부풀었던 개미 투자자들의 분노가 커지고 있습니다. 

국회 국민동의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전날 오전 '대주주 양도소득세 하향 반대 청원'에 동의한 인원은 12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지난달 31일 처음 게시된 해당 청원은 나흘 만인 지난 3일 1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었습니다.

청원인은 "양도소득세는 대주주가 회피하기 위해 연말에 팔면 그만인, 회피 가능한 법안"이라며 "그만큼 세금 회피용 물량이 나오게 되면 하락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어 "가만히 놔두면 오르는 엔비디아와 국장에서 세금을 똑같이 낸다면, 누가 국장을 하겠냐"라며 "미장이랑 국장이랑 세금이 같다면, 어느 바보가 국장을 합니까"라고 되물었습니다.

앞서 정부는 '2025 세제개편안'을 통해 기존 50억원이던 주식 양도세 과세 대상을 10억원으로 하향 조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신임 대표는 "주식 양도 소득세에 관한 논란이 뜨겁다"며 "당내에서는 이렇다 저렇다 공개적으로 논란을 하는 건 적절치 않아 보인다"면서 "비공개 회의에서 충분히 토론할 테니, 의원들이 공개적으로 입장 표명하는 것은 자제해 달라"고 언급했습니다.

◆軍, 대북 확성기 철거 시작

우리 군이 전방 전선에 설치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한 지 약 두 달 만에 확성기 시설 철거를 시작했습니다.

전날 이경호 국방부 부대변인은 정례브리핑에서 "군의 대비 태세에 영향이 없는 범위 내에서 남북 간 긴장 완화에 도움이 되는 실질적인 조치를 시행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철거 대상은 대북확성기 전부이며, 2~3일 내 철거가 완료될 것으로 군은 예상했습니다.

앞서 우리 군은 지난 6월 11일 오후 2시부터 1년여 간 진행해 왔던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지했습니다. 우리 군의 방송 중단 이후 북한도 대남 소음 방송을 멈췄습니다. 

지난해 6월 윤석열 정부는 북한의 오물풍선 살포 등을 이유로 대북 확성기 방송을 재개했습니다. 북한도 이에 맞서 대남 방송을 시작하자, 접경지 일대 주민들은 소음 피해를 호소한 바 있습니다. 

서울의 한 편의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사진=허운연 기자)
서울의 한 편의점이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함을 알리고 있다. (사진=허운연 기자)

◆민생 '소비쿠폰' 지급에 소상공인 매출↑

정부가 지난달부터 전 국민에게 지급한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시행 첫 주부터 소상공인 매출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국신용데이터(KCD)는 소비쿠폰 정책이 시작된 1주차(7월 21~27일) 전국 소상공인의 평균 주간 카드 매출이 전주 대비 약 2.2%, 전년 동기 대비 약 7%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업종별로는 유통업 매출 증가 폭이 가장 컸습니다. 특히 안경점의 매출이 전주 대비 56.8% 늘었고, 패션·의류 분야도 28.4% 증가했습니다. 이밖에 면요리 전문점, 외국어 학원, 피자·초밥·롤 전문점, 미용업 등 생활 밀착 업종을 중심으로 매출이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비스업 매출은 지난주 보다 평균 매출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최근 이어지는 폭염과 7월 말 휴가 기간이 겹치면서 매출이 반등하지 못한 것으로 풀이됩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소득에 따라 1인당 15만~55만원이 지급되는 소비 지원 정책으로, 사용 기한은 오는 11월 30일까지입니다. 연 매출 30억원 이하 매장에서 사용이 가능하며, 카드사 또는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을 통해 신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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