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07 17:36

교보생명 '창립 67주년' 행사 진행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이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교보생명)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신창재 교보생명 대표 겸 이사회 의장은 7일 서울 종로구 교보생명빌딩에서 열린 '창립 67주년 기념식'에서 고객 중심 회사로의 성장을 주문했다. 

신 의장은 기념사에서 "보험산업은 저성장, 저출생, 고령화라는 구조적 문제에 대내외적 경제 불황이 겹치며 성장성과 수익성이 더욱 악화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어 "이러한 위기 상황을 타개하고자 보험업계는 신계약마진(CSM) 확보를 위한 과열 경쟁을 벌이는 가운데 시장은 더욱 혼탁해지고 있다"며 "교보생명만은 고객 역경에 대한 보장이라는 생명보험의 숭고한 정신을 바탕으로 올바른 영업·마케팅을 실천합시다"라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금융감독원 현장검사에서 드러난 과도한 법인보험대리점(GA) 설계사 스카우트 비용 경쟁에 따른 소비자 피해를 우려한 것이다.

신 의장은 '고객의 소리(VOC)' 경영 활동에 대한 중요성도 당부했다. 그는 "시장에 생존하고 지속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욱 고객 중심의 회사로 변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외에도 보험산업의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임직원의 인공지능(AI) 문해력 강화를 주문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신 의장은 "앞으로도 교보생명은 끊임없는 혁신을 통해 탁월한 경영 성과를 창출하며 여러 이해관계자와의 공동발전을 추구하는, 지속 가능한 100년 영속기업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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