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허운연 기자
  • 입력 2025.08.11 09:28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자가 지난 8일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있다. (사진=원성훈 기자)

[뉴스웍스=허운연 기자]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이 11일 내란특검에 참고인 신분으로 출석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외환 혐의를 수사하는 조은석 특별검사팀은 이날 계엄 해제 방해 의혹 조사를 위해 조 의원을 불렀다.

조 의원은 특검 사무실이 위치한 서울고감 앞에서 취재진과 만나 "아직도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당내 내란 동조 세력이 존재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윤 어게인'을 주창하는 세력이 내란 동조 세력"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이들은 빨리 우리 당을 떠나주길 바란다"며 "만약에 그렇지 않다면 제가 당 대표가 돼 이들을 몰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저는 헌법기관의 일원으로, 대한민국 국민의 안전과 생명을 지켜야 될 의무가 있다"며 "진실을 제가 알고 있는 범위, 경험한 부분을 소상히 말씀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덧붙였다.

특검은 조 의원을 상대로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표결 당시 국회 상황에 대해 물어볼 예정이다. 조 의원은 "그날 경험했던 내용에 대해 소상히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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