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11 18:10
(사진제공=동양생명)
(사진제공=동양생명)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우리금융에 편입된 동양생명의 올해 상반기 실적 부진을 면치 못했다.

동양생명은 실적 발표를 통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으로 868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한 수치다.

이번 순이익은 감소는 보험수익과 투자수익이 동시에 줄어든 영향이다. 동양생명의 상반기 보험수익과 투자수익은 각각 704억원, 310억원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8.5%, 57.3% 감소한 금액이다.

다만, 같은 기간 보험계약마진(CSM) 잔액은 2조7442억원으로 0.4% 상승했다. 건강보험 신계약 CSM은 전년 대비 44.2% 증가한 2568억원을 기록해 영업체력을 입증했다.

자본 감소로 우리금융의 유상증자까지 거론되며 악화됐던 건전성 지표는 개선됐다. 동양생명은 올해 2분기 기준 지급여력(킥스)비율로 175%를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보다 48%포인트 상승한 수치다. 이번 킥스 비율 개선은 지난 4월 말 5억 달러 규모(6900억원)의 후순위채 발행 영향으로 풀이된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앞으로 계열사 네트워크 활용 공동 마케팅을 강화하는 등 우리금융그룹 계열사 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영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자산 듀레이션 확대를 통한 자본 건전성을 강화해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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