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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일영 기자
- 입력 2025.08.28 11:09

[뉴스웍스=손일영 기자] 성대규 동양생명 대표의 PMI(인수 후 통합) 작업이 본격화됐다.
동양생명은 우리금융지주 자회사로 편입된 후 그룹의 정체성과 가치관에 맞춰 새로운 기업가치체계를 수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개편을 통해 그룹 일원으로서의 소속감과 일체감을 강화하는 동시에, 동양생명만의 고유한 정체성과 역할을 재정립한다는 방침이다.
새로운 가치체계에 따른 동양생명의 비전은 '오늘의 혁신으로 내일의 가치를 만드는 생명보험사'다.
이와 함께 핵심 가치와 슬로건도 우리금융과 일원화했다. 임직원이 공유하고 실천해야 할 핵심 가치로 ▲고객 ▲신뢰 ▲전문성 ▲혁신을 제시했다. 슬로건은 '우리 마음 속 첫 번째 금융'으로 변경됐다.
동양생명은 새로운 가치체계를 전사적으로 내재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한다. 영업 채널을 포함한 전 임직원 대상 온오프라인 교육 실시와 사내 게시판을 통한 관련 내용 지속 공유로, 새 가치체계에 대한 이해와 공감을 높인다. 이어 본사 사옥의 '비전 월(Vision Wall)'을 교체하고, 홈페이지와 앱 등 디지털 채널을 최신화할 계획이다.
동양생명 관계자는 "이번 가치체계는 우리금융지주와 함께하는 방향성을 담는 동시에 당사만의 고유한 역할을 명확히 하기 위한 것"이라며 "임직원 모두가 이를 적극 실천해 고객에게 더 큰 신뢰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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