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명 김아현 기자
  • 입력 2025.08.13 11:08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사진제공=미래에셋자산운용)

[뉴스웍스=김아현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시행을 앞두고 TIGER ETF(상장지수펀드) 2종을 추천했다.

13일 미래에셋운용은 'TIGER 여행레저 ETF'와 'TIGER 화장품 ETF'를 중국 단체관광객 무비자 입국 허용 수혜주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이번 조치로 방한 관광 수요가 확대되고 국내 소비 업종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는 데 따른 것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대표 수혜 업종으로 여행·레저를 꼽았다. TIGER 여행레저 ETF는 파라다이스, 대한항공, 호텔 신라 등을 편입하는 국내 유일 여행·레저 ETF다. 중국인 관광객들은 면세점 쇼핑뿐 아니라 호텔, 테마파크, 카지노 등 고부가가치 레저 소비에도 적극적인 경향을 보여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

또한 중국인 관광객에게 인기가 많은 K-화장품도 호재로 전망했다. TIGER 화장품 ETF는 달바 글로벌, 제닉 등 신생 인디 브랜드를 포함해, K-뷰티를 이끄는 한국 화장품 기업에 집중 투자한다. 특히 최근에는 K팝과 K드라마 등 인기 콘텐츠가 한국 여행의 동기가 되고, 여행 중 화장품을 구매하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한편 미래에셋운용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서머 핫 이벤트를 진행한다. 오는 22일까지 TIGER 여행레저 ETF와 TIGER 화장품 ETF의 매수 조건을 충족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경품 제공한다. 

이승원 미래에셋자산운용 디지털플랫폼본부장은 "중국인 단체 관광객의 무비자 입국 허용은 단순한 관광 활성화 차원을 넘어 내수 소비 진작과 함께 관련 기업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며 "TIGER ETF를 통해 수혜가 예상되는 국내 소비 업종에 적극 투자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뉴스웍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