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입력 2025.08.14 11:17

[뉴스웍스=이한익 기자] 대통령실은 오는 15일 이재명 대통령의 국민임명식에 "국민 대표 80인뿐만 아니라 국민 약 3000명이 특별 초청됐다"고 밝혔다.
강유정 대통령실 대변인은 14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연 브리핑에서 "문재인 전 대통령 내외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가족 및 종단 대표, 정치·경제·노동계 대표들도 참석한다"며 이같이 전했다.
강 대변인은 "국민임명식은 불법계엄과 내란을 이겨낸 국민주권 정부의 탄생을 K-민주주의의 주인공이자 주권자인 국민들과 함께 기념하고 국민이 직접 대통령을 국민의 충직한 일꾼으로 임명하는 자리"라고 설명했다.
광복절인 15일 광화문 광장에서 열리는 국민임명식은 광장 중앙에 원형 무대가 설치되고 그 무대 위로 국민 대표 80인이 올라가며 시작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80인의 국민 대표들은 광복 이후 80년간 민주주의, 경제 성장, 과학기술, 문화, 스포츠 등 각 분야에서 세계적 성과를 거둔 분들과 우리의 일상을 담담히 챙겨온 평범한 시민들"이라며 "함께 잘 사는 세상을 위해 애써온 분들"이라고 부연했다.
국민대표 80인은 자신이 직접 쓴 임명장을 가지고 무대 위로 올라 대형 큐브에 순서대로 임명장을 거치하게 된다. 이후 이 대통령과 부인 김혜경 여사가 무대에 올라 국민 대표 4인과 함께 마지막 임명장을 자리에 놓는다.
국민 대표 4인은 광복군 독립운동가였던 목연욱 지사의 아들인 광복둥이 목장규 씨, 이국종 국군대전병원장, 이연수 NC AI 대표, 허가영 영화감독이다.
이 대통령이 국민 대표들에게 받은 마지막 임명장을 제 자리에 놓으면 점등 되면서 '빛의 임명장'이 완성된다.
강 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대한민국 주권자의 충직한 일꾼으로서 더 열심히 국민을 섬기겠다는 뜻을 감사 인사로 전하게 된다"며 "'빛의 임명장'이 거치된 큐브는 행사 종료 후 대통령실로 이동해 전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임명식 전 과정은 KBS를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다. 강 대변인은 "주권자들의 바람과 희망을 담는 이번 축제에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고 즐기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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